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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현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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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사아트센터
댓글 0건 조회 245회 작성일 25-04-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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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현 개인전

전시명 도야 김현자 개인전, 김경현 개인전
부주제
전시장소 5F 제5전시장
전시기간 2025. 04. 16 - 2025. 04. 21
작가 김현자, 김경현
전시관 경남갤러리

전시회 설명

"꽃비처럼 흩날리는 시간, 붓질로 피어나는 봄"

 

김경현 작가의 작품 봄의 노래는 계절의 숨결과 존재의 떨림이 맞닿는 자리에서 시작됩니다.

거칠고 투박한 황마 위로 펼쳐지는 봄의 형상은 단순한 자연 묘사가 아니라, 시간과 감정이 겹쳐진 기억의 풍경입니다. 분홍빛과 흰 꽃잎, 노란색의 생기, 검은 붓질의 리듬은 마치 계절이 춤을 추듯 화면을 채웁니다.

 

간밤에 내리는 봄비 소리에 뒷마당은 온통 꽃비가 내리는데

계곡 너머 산등성이 엔 하얗게 쌓인 눈꽃이 햇살에 눈부시네

 

얄궂은 날씨에도 봄바람은 계절을 굽이 돌아 지천으로 꽃구름 펼쳐놓았네

 

반 백의 나그네는 꽃향기 맡으며 모필을 한삼자락 삼아 오색 물감 흩뿌리며 춤추고 있네.

 

--작가 노트 중에서

 

작가 노트 속 반 백의 나그네는 곧 창작자의 자화상이기도 합니다.

삶의 여러 고갯길을 지나 마주한 봄날, 작가는 모필을 한삼자락 삼아 오색 물감을 흩뿌리며, 자연과 삶의 찰나를 그려냅니다. 봄비와 눈꽃, 꽃구름이 한 화면 안에 공존하는 이 시적인 회화는, 불완전한 순간들 속에서도 피어나는 생명력과 희망의 노래입니다.

 

봄의 노래는 자연의 재현을 넘어서,

**삶을 바라보는 시선과 존재의 흐름을 시각화한 하나의 '내면 풍경'**입니다. 관람자들은 이 작품 앞에서 각자의 ''을 기억하며, 일상의 작은 떨림을 다시금 발견하게 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