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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림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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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사아트센터
댓글 0건 조회 104회 작성일 25-04-2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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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림 개인전

전시명 장용림 개인전
부주제 꽃, 경계에 心다
전시장소 3F 제3전시장
전시기간 2025. 04. 30 - 2025. 05. 05
작가 장용림
전시관 G&J갤러리

전시회 설명

장용림의 이번 전시 주제인 , 경계에 는 불교철학적 의미를 담고 있다. ‘경계(境界, samdhi, viṣaya)는 감각 기관(, )이 대상을 통해 접촉하게 되는 인식의 대상을 말한다. , 우리가 오감(오근)과 마음을 통해 받아들이는 모든 대상을 의미한다. 눈이 꽃의 색()을 보고 있을 때 이 경계이다. 그래서 경계란 오근(五根)이나 의근(意根)이 접촉하여 인식하는 대상이다. 같은 맥락에서 경계는 수행에서 마음()이 머무는 곳을 의미한다. 수행자가 선정(禪定)에 들었을 때 그가 집중하고 있는 대상이나 번뇌의 근원이 되는 외부 자극의 모두가 경계다.

작가의 이번 전시 , 경계에 라는 주제는경계에 끌리다’, ‘경계를 따라 마음이 움직이다라는 의미이다. 그래서 마음과 경계는 심경일여(心境一如)이다. ‘마음()’경계()’는 둘이 아닌 하나이다. 그래서 작가의 은 마음과 경계의 총합이다. 작가가 추구하는 은 보는 사람이 인식하는 경계로서 마음이 만들어낸 것이며, 꽃의 경계를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마음이 결정됨을 보여주고 있다. 꽃을 깨달은 자는 경계에 끌리지 않고, 그저 있는 그대로인식할 수 있다. 이런 경지의 꽃은 꽃이 꽃인 것이다. 그러나 일상은 그저 아름다운 꽃일 뿐이다. 그래서 작가는 꽃은 경계의 마음이 만들어낸 것이며, 꽃을 넘어 보이는 것과 꽃의 겉에서 머무는 차이는 경계를 대하는 태도임을 말하고 있다.

 

, 경계에 는 장용림의 정체성이다. 작가는 꽃을 통해 경계에 마음을 지속시키며 끝까지 실천할 것이기에, 장용림의 꽃은 꽃이 될 것이며, 마음()과 경계는 둘이 아닌 하나로 꽃을 담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