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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설명

사단법인 한국칠보협회 제 43회 정기전입니다. 60여명의 칠보작가들이 참여하는 전시이며 다양한 장르의 칠보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칠보는 금,은,유리,마노,산호등의 일곱가지 귀중한 보배를 의미합니다. 금속 표면에 유리질의 유약을 올려 고온의 가마에 굽는 과정을 통해 탄생되는 칠보공예는 금속표면의 변색을 막아주며 다채로운 색의 표현이 가능하여 보석과 같은 아름다움을 가능하게 합니다. 제작과정에 수반되는 여러 어려운 공정과 가마속에서 발색되어지는 유약의 소성과정으로 인해 칠보작업은 많은 인내를 요구하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1983년 13인의 칠보작가들이 모여 출범한 한국칠보작가 협회는 현재 100여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협회이며, 2011년에 사단법인 한국 칠보협회로 승격되어 활발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43회에 이르는 동안 한 해도 전시를 거르지 않고 칠보 전시를 이어 온 본 협회는 우리의 전통 칠보를 계승 발전 시키고 칠보공예를 대중에 알리기 위한 노력으로 정기전은 물론, 특별전 및 워크샵, 일본(모리미술관,나고야 칠보 박물관), 북경(한국 문화원), 대만(국립 공예관)을 비롯한 해외 초대전 또한 활발히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62명이 참여한 이번 전시에는 기물, 장신구, 오브제 작품등 다양한 한국 현대 칠보공예 작품들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의 전통을 이어가며 아울러 현대인의 삶 속에 녹아들 수 있는 칠보공예의 새로운 모색을 위해 애쓴 일련의 칠보 작품들이 전시되어 칠보공예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