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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수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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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사아트센터
댓글 0건 조회 48회 작성일 25-10-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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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수 개인전

전시명 최미수 개인전
부주제 오늘, 오! 늘 영원한
전시장소 4F 제2특별관
전시기간 2025. 10. 22 - 2025. 10. 27
작가 최미수
전시관

전시회 설명

 비움과 흐름이 하나가 되는 순간의 기록

들꽃의 내밀한 생태를 수묵채색의 언어로 풀어내어, 자연의 단단한 생명성과 인간 내면의 울림을 마주한 작업

오늘은 순수 우리말로! ~ 영원한이라는 뜻을 지닌다. 시간의 흐름 중현재를 나타내는 동시에 영속성과 반복의 의미를 함께 담고 있다.
최미수의 작품은 한국인의오늘말의 깊은 결을 따라, 순간 속에서 영원을 보고자 하는 마음을 화면에 담고 있다.

그녀는 20여 년 동안 들꽃들을 면천에 작업해왔다. 들꽃이 자라는 과정을 오랜 시간 관찰하며, 그 생명의 숨결을 면천 위에 옮기는 과정은 일종의 수행이며 명상과도 같다.
이름 모를 꽃들은 희미한 여린 모습에서 시작하여, 조용하지만 강하게 살아나는 생명력으로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는 곧무심의 경지를 향한 작가의 내면적 여정이기도 하다. 작가는 자연의 리듬과 기운, 생명이 스스로 생성되고 사라지는 무위(無爲)의 흐름에 시선을 두고 있다. 그리고 세계와 존재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최미수의 작업은 사라짐의 미학이자, 매 순간 새롭게 시작되는 시간과 생명의 은밀한 시()이다.
그렇게 오늘은 다시 피어난다.

이현미 | 예술평론가·영상인류학 연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