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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옥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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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사아트센터
댓글 0건 조회 30회 작성일 25-10-1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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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옥 개인전

전시명 조경옥 개인전
부주제 주변이야기
전시장소 5F 제5전시장
전시기간 2025. 10. 22 - 2025. 10. 27
작가 조경옥
전시관 경남갤러리

전시회 설명

 22번째 개인전에 즈음하여

 

나는 대상에 대한 자신의 선택적 국면이 그 포괄적 실체 에 대한 요해 (understanding) 의 한 사례를 제공하는 것에 주목한다.

나의 작업은 주변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나는 작품을 제작하면서 매일 내자신과 마주선다.

내 안의 욕망. 갈등. 반항. 공허. 희열 그리고 사랑과 마주서는 것이다.

이것들은 나로 하여금 작업을 하게하는 원동력이 된다.

나는 주변의 모든 사물. 전통적인 소재를 사랑하는 무형의 마음을 유형의 작업으로 표현하려 애를 쓴다.

전통적인 소재에 대한 즐거움이 한층 강해진 것은 작품의 모티브가 될 소재를 찾기위한 현장 헌팅 과정에서이다.

각 지방의 박물관 전통공예 및 지방의 전설들과의 만남에는 언제나 진실되고 새로운것이 존재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져 버릴것 같은 시골의 포장되지 않은 황토길 및 담배 건조장 그리고 무명의 도예가들의 작업 현장을 방문하여 그들이 치열하게 땀 흘린 흔적이 빛나는 우리의 전통을 밀도 있게 이해하게 되고 정직한 장인정신으로

이루어진 그들의 작품과 이야기들은 내게 있어 진정한 스승이기도 하다.

오늘도 나는 아침 630분에 집을 나서 작업실로 향한다.

직장인의 자세로 그 시간대의 햇살이 참 좋고 오랜 세월 맡아왔지만 항상 코끝을 짜릿하게 스치는 테레핀 냄새의 독특한 중독성 언제나 나의 손길을 기다리는 사이즈가 각기 다른 흰 캔버스가 나를 설레게 한다.

누구의 간섭과 감시를 받고 있지 않음에도 45년을 넘게 한결같이 나를 밀어부칠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아직 나의 주변이야기가 남아서 일테이다.

언제나처럼 나의 새 작업에 무한 응원과 애정을 아끼지 않는 충성스런 분들에 대한 보답과 다음 23회 전시에는 조경옥 이의 그림이 더 좋아질 수 있을까 라는 벅찬 격려를 받는 날까지 나의 주변 이야기 여행은 언제나처럼 다시 시작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