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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옥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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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사아트센터
댓글 0건 조회 86회 작성일 25-06-1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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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옥 개인전

전시명 이선옥 개인전
부주제 일상직조, 들여다보다
전시장소 3F 제3전시장
전시기간 2025. 06. 25 - 2025. 06. 30
작가 이선옥
전시관 G&J갤러리

전시회 설명

나는 일상을 직조하고, 나아가 삶을 직조한다.

때론 흙실로 때론 색면으로...

 

일상을 깊이 들여다 보면 많은 것에 의미가 있고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은유적 직조가 아닌 직접 직조를 하는 과정이 작업에 포함되고 그런 행위로 삶에 가까이 다가가 내 주변의 사람, 자연 , 사물등 일상의 관계속에 나타나는 기억과 존재의 소중함을 담아 삶을 직조한다.

 

지극히 일상적이고 가까운 것들과의 관계와, 그것들이 담고 있는 기억과 흔적들, 익숙해서 보지 못하고 지나치기 쉬운 것을 대상으로 씨실날실을 엮어 대상을 낯설게 표현하여 일상의 평범함 속에 의미를 부여한다.

, 일상의 대상을 직조하여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과 그 일상을 새로운 시선으로 환기시키고 또한 나를 들여다 본다.

 

반복된 일상에서 삶을 깊이 들여다보면 그 과정에서 의미를 발견하기도 하듯 매일 작업하는 과정 속에서 포착한 흔적들은 작업의 대상이 되었다.

시간이 쌓여 축적된 흔적들을 보며 수많은 관계 속에 많은 일을 겪으며 살아가는 삶을 그리고 나를 보게 된다. 내면의 모습을 감추며 무거워져가는 껍데기를...

이런 생각을 갖게 한 흔적들의 포착은 새로운 작업으로 확장하여 작업하고 있다..

 

흙실과 색면으로 직조한 작업은 씨실과 날실의 반복적 행위로 기억이나 흔적, 관계에 대한 작업으로 흙을 쌓고 연마하는 반복속에 숨어있는 색들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모든 것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고 서로 연결되어 있는 의미를 담는다. 직조의 투영공간은 나를 찾아가는 경계이자 통로이고 소통을 의미한다.

 

흙실의 반복적 행위, 씨실과 날실의 반복적 직조 행위, 흙을 겹겹이 쌓아 시간의 두께를 만들어 가는 행위의 과정은 작품의 일부이자 나 자신이기도 하고 이 시간이 나와 가장 가깝게 만나는 시간이다.

반복과 반복과 반복을 거치며 내면을 들여다 보게 하는 이 과정이 내겐 소중하고 의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