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태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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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설명
이번 전시가 작가의 <숲>시리즈로 세 번째이다. 지난 두 번의 전시가 ‘강하고 유연하며 어눌한 선들이 뒤엉키면서 혼돈스러운 상황을 보여주는 터질듯 한 생태계의 풍경이자 생명체들이 지르는 소리가 선으로 가시화되는 듯한 그림들 (박영택, 2024)’ 이라면, 이번 것들은 다소 관조적이고, 서정적이다. 설악산의 거친 암벽들을 바라보면서 큰 바위 얼굴을 떠 올리기도 하며, 정적의 눈밭을 소요하기도 한다.
과연 자연으로서의 숲은 여러 모습으로 닥아 와 우리의 곁에 머문다. 생존의 사냥터로, 또는 소외된 자의 은신처로. 산은 언제나 우리의 절실한 물음에 새로운 답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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